대구미술협회장 2파전, 이번 주말(12일) 선거 앞두고 시끌시끌
각 후보 지지자 서로 향한 비판 등으로 경쟁 과열
주말인 오는 12일 제22대 대구미술협회장 선거를 앞두고 양측 지지자들이 충돌하는 양상이다.
당초 4파전으로 윤곽이 잡히던 선거는 지난달 27일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김정기 후보와 이점찬 후보 2파전으로 압축되면서 더욱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각 후보는 선거 캠프를 마련하고, 명절 연휴기간에도 대면·비대면 선거 운동을 펼치는 등 다방면으로 총 공세에 나선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대구미술협회 소속 한 회원은 이번 선거와 관련된 비판의 내용을 담은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미술협회 전 회원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A회원은 “대구미술협회장 자리는 2천600여 명 회원 개개인의 권한을 위임받아 미술인 권익 보호와 대구미술 발전을 위해 희생정신과 실천력을 가질 때 모두 하나 돼 존재감 있는 협회로 거듭날 것이다”면서 “행정기관에 굽실거리며 가슴에 꽃 달고 어설픈 모양새 하는 행위론 협회의 존재감과 위상을 높일 수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최근 한 출마자는 출마의 변을 신문기사화 했고 출마 포기를 공식화한 것은 대구미술 발전에 대한 사전 연구 계획이나 조직 구성은 안중에도 없는 것이다”며 “개인 역량 부족에 의한 포기가 아닌 일정 후보 지지를 위한 단일화 꼼수를 꾀해 정치판 행태를 취한 것이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달까지 협회장 출마를 공식화했던 신재순 대구환경미술협회장이 후보 등록 마감 전 이점찬 후보를 공개 지지하면서 출마 의지를 굽힌 것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신재순 대구환경미술협회장도 SNS를 통해 “한 조각의 사사로운 욕심도 없다”면서 “오로지 회원의 권익을 대변하고 도움이 될 수 있는 복지와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으로 소신껏 출마했지만, 나의 희생으로 더 나은 방도를 찾고자 사퇴했을 뿐”이라며 A씨의 주장에 대해 어이가 없다고 맞받아쳤다.
그는 또 “나의 충심을 짓밟고 회원의 고유한 개인 권리와 선택의 자유를 침해하는 저의가 무엇이냐”면서 “오히려 선거를 혼탁하게 몰고 가며 내로남불의 전형을 보여주는 행태에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반박했다.
대구미술협회장 선거가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회원들간의 의견 대립이 첨예한 가운데 지난 7일에는 김정기 후보가 SNS를 통한 선거 운동 중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을 담았다며 상대 지지자들의 반발을 불러오기도 했다.
이를 두고 한 회원은 “코로나로 인해 전화, SNS, 문자 등 비대면 홍보가 정말 치열하다”면서 “각 후보 지지자들이 서로를 향한 비난과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제22대 대구미술협회장 선거는 오는 12일 코로나19로 인해 모바일로 열리며, 투표권을 가진 1천6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임기는 오는 14일부터 4년이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각 후보 지지자 서로 향한 비판 등으로 경쟁 과열
주말인 오는 12일 제22대 대구미술협회장 선거를 앞두고 양측 지지자들이 충돌하는 양상이다.
당초 4파전으로 윤곽이 잡히던 선거는 지난달 27일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김정기 후보와 이점찬 후보 2파전으로 압축되면서 더욱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각 후보는 선거 캠프를 마련하고, 명절 연휴기간에도 대면·비대면 선거 운동을 펼치는 등 다방면으로 총 공세에 나선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대구미술협회 소속 한 회원은 이번 선거와 관련된 비판의 내용을 담은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미술협회 전 회원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A회원은 “대구미술협회장 자리는 2천600여 명 회원 개개인의 권한을 위임받아 미술인 권익 보호와 대구미술 발전을 위해 희생정신과 실천력을 가질 때 모두 하나 돼 존재감 있는 협회로 거듭날 것이다”면서 “행정기관에 굽실거리며 가슴에 꽃 달고 어설픈 모양새 하는 행위론 협회의 존재감과 위상을 높일 수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최근 한 출마자는 출마의 변을 신문기사화 했고 출마 포기를 공식화한 것은 대구미술 발전에 대한 사전 연구 계획이나 조직 구성은 안중에도 없는 것이다”며 “개인 역량 부족에 의한 포기가 아닌 일정 후보 지지를 위한 단일화 꼼수를 꾀해 정치판 행태를 취한 것이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달까지 협회장 출마를 공식화했던 신재순 대구환경미술협회장이 후보 등록 마감 전 이점찬 후보를 공개 지지하면서 출마 의지를 굽힌 것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신재순 대구환경미술협회장도 SNS를 통해 “한 조각의 사사로운 욕심도 없다”면서 “오로지 회원의 권익을 대변하고 도움이 될 수 있는 복지와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으로 소신껏 출마했지만, 나의 희생으로 더 나은 방도를 찾고자 사퇴했을 뿐”이라며 A씨의 주장에 대해 어이가 없다고 맞받아쳤다.
그는 또 “나의 충심을 짓밟고 회원의 고유한 개인 권리와 선택의 자유를 침해하는 저의가 무엇이냐”면서 “오히려 선거를 혼탁하게 몰고 가며 내로남불의 전형을 보여주는 행태에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반박했다.
대구미술협회장 선거가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회원들간의 의견 대립이 첨예한 가운데 지난 7일에는 김정기 후보가 SNS를 통한 선거 운동 중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을 담았다며 상대 지지자들의 반발을 불러오기도 했다.
이를 두고 한 회원은 “코로나로 인해 전화, SNS, 문자 등 비대면 홍보가 정말 치열하다”면서 “각 후보 지지자들이 서로를 향한 비난과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제22대 대구미술협회장 선거는 오는 12일 코로나19로 인해 모바일로 열리며, 투표권을 가진 1천6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임기는 오는 14일부터 4년이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