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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미술협회 대구아트페스티벌2019 / 매일신문 입력 2019-04-15
22/04/05 관리자 조회 3762
대구미술협회 대구아트페스티벌2019


대구미술협회의 2019대구아트페스티벌 특별기획전 유현 작가전. 대구미술협회 제공
 
한국미술협회대구시지회(이하 대구미협)는 17일(수)부터 27일(토)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1~13전시실에서 지역작가 168명이 참가하는 '대구아트페스티벌2019'를 개최한다.

올해로 9년째를 맞이하는 대구아트페스티벌은 시민의 문화의식 고양과 미술 대중화를 위한 전시로 시민과 작가들이 서로 즐길 수 있는 미술축제로 해마다 2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고 있다.

모두 22개 부스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작가 부스전 1부(81명 참가)와 2부(83명 참가)로 나눠 진행되는데 1부 전시는 17일(수)부터 21일(일)까지이며, 2부 전시는 23일(화)부터 27일(토)까지 열린다. 참여 작가로는 고수영 김시현 김상용 최우식 오동섭 연상봉 김정기 이태형 예보순 박해동 이명재 이정애 등 모두 164명이다. 특히 2부 11전시실에서는 특별 부스전으로 '수채화의 수용성의 미학전'이 개최된다.

'수채화의 수용성의 미학전'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수채화 작가들을 한 자리에 모아 그들이 공통적으로 나타내는 빛의 이중적 공간 재현 형식과 물의 유동성을 통해 시각적 효과를 최대한 살린 작품들을 접할 수 있다.

특히 대구미협은 이번 전시의 특별기획전으로 지난해 11월 대구 엑스코에서 열렸던 청년미술프로젝트에 선정된 지역 작가 중 4명을 뽑아 '청년미술프로젝트 우수작가전'도 열린다.

1부에서는 유현(12전시실)과 신광호(13전시실) 작가를, 2부에서는 박보배밋나(12전시실)와 심윤(13전시실) 작가를 초대전 형식으로 여는 '청년미술프로제트 우수작가전'은 일회성 전시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들의 역량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유현은 동양화적 감수성과 서양화의 방법을 결합해 전통과 현재, 디지털과 아날로그와 같은 상반된 키워드를 가지고 평면회화의 가능성을 여는 작품들을 선보이며, 신광호는 인간 내면의 정신세계를 현실로 창조하는 과정에서 정밀한 형태와 조화로운 색채 사용은 무시하고 인물의 형상을 왜곡과 과장을 통해 비현실적 자아를 표현한 작품을 보여준다.

박보배밋나는 초현실주의적 표현으로 상상을 통해 현실을 벗어나고자 하는 인간 삶의 모습을 구현하며, 심윤은 묘사의 충실성과 크기의 과도함 때문에 생기는 이미지의 충격을 줄이면서 묵직한 양감이 강조된 작품을 보여준다.

이점찬 대구미협회장은 "미술 대중화를 지향하는 대구아트페스티벌은 작가에게는 전시와 작품 판매의 기회와 대중과의 호흡을, 시민들에게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문화적 기회를 제공한다"며 "매년 미술작품이 500여점 이상 팔리는 성과로 보이면서 작가에게는 창작의욕을 높이고 시민에게는 미술의 문턱을 가볍게 넘어 더불어 즐길 수 있는 미술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아트페스티벌 2019 개막식은 17일(수) 오후 6시 대구문화예술회관 중정홀에서 열린다. 문의 053)653-8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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